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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탯줄도 안 뗀 강아지가 쓰레기봉투 안에 버려진 채 발견돼 공분을 사고 있다.<br /> <br /> 25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사상구 한 주택가에서 강아지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br /> <br /> 목격자 A씨는 강아지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 주변을 살피다 봉투 속에서 강아지를 보게 됐다.<br /> <br /> A씨에 따르면 당시 새끼 강아지는 젖은 상태로 탯줄도 안 뗀 채 버려져 있었다. 강아지가 유기된 장소는 평소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알려졌다.<br /> <br /> A씨는 "강아지가 고통스럽게 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처음에는 인근 담벼락 사이에 강아지가 끼여 있는 줄 알았다"면서<br /> <br /> "그러다가 30리터 종량제 봉투가 움직여 가까이 가서 보니 겹겹이 싸인 봉투 안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강아지가 담겨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br /> <br /> 구조된 강아지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div class="ad_leftbox" id="ad_body"><br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부산 사상경찰서에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div class="iwmads is-loaded" data-iwmads-id="1616805504038" style="margin: 0px auto !important; width: 640px; display: none; max-height: 380px !important;"><iframe class="ip-engine" frameborder="0" height="100%" hspace="0" marginheight="0" marginwidth="0" scrolling="no" vspace="0" width="100%"></iframe></div> <br /> 한편 지난 2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벌금으로 처벌수위가 높아졌다.<br /> <br /> 또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수위가 강화됐다.</div> <div class="alignRigh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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