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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 인천지방법원 316호에서 지난 5월 17일 일어난 '진도 모녀견 살해사건'의 선고 재판이 열렸다.<br /> <br /> 지난 10월 30일 재판에서 6개월 구형을 받았던 강(70대) 씨는 6개월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 수감됐다.<br /> <br /> 같은 날 벌금 300만 원을 구형 받았던 임(70대) 씨와 앞서 10월 16일 벌금 200만 원을 구형 받고<br /> <br /> 선처를 요구했던 피고인 김(60대, 무허가도살자) 씨는 4개월 형을 받았다.<br /> <br /> 인천지방법원 송재윤 판사는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과 피고인들이 재판과정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br /> <br /> 범행의 계획성과 잔혹성 등을 들어 "70대 고령, 동물권 인식 부족이 선처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며 피고인 3명 모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br /> <br /> 임 씨와 김 씨는 집행유예 1년을 받아 법정구속은 면했지만, 검사가 구형한 벌금형보다<br /> <br /> 강력한 처벌인 징역형을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의미 있는 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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