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이는 어미 없이 길을 떠돌다 작년 12월에 화순쉼터로 구조된 아이입니다.
당시 장애로 생존을 위협 받고 있던 큰 아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같이 발견한 아이였어요.
처음엔 한 아이만 구조할 계획이어서 혼자만 차에 태우고 오는데,
그 뒤를 까망이가 계속 울면서 따라오길래 고민 끝에 차를 돌려 같이 데려오게 되었어요.
아마도 서로 아빠와 자식처럼 의지하고 지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까망이는 4개월령으로 특유의 발랄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20일 안타깝게도 앞 발이 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하여 힘들고 어려운 수술을 받았고 다음주에 퇴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골절사고는 수술 뿐만아니라 사후관리도 매우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희 보호소에는 240여 마리의 유기동물들이 많은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이 아이만을 위해 세심하게 보살펴줄 임보처가 필요합니다.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천진난만한 까망이에요.
사람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하는 너무도 착하고 귀여운 아이랍니다.
이 아이가 살아온 6개월은 너무도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부디 이 가여운 아이가 건강을 회복하여 꼭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임보상담 : 010-9434-5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