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봉황면 사거리를 지나던 중 비에 젖어있던 병아리를 구조하였어요.
온몸에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는 걸로 보아 양계장 차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길가 풀숲에서 멍하니 서있던 아이는 제가 다가가자 도망가려고 하였지만
다리가 불편한지 얼마 못가서 저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우연히 만났다는 뜻에서 우연이라고 지었어요.
쉼터에 도착한 우연이는 배가 고팠는지 한동안 열심히 밥을 먹더니
집으로 들어가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우연이는 앞으로 일주일간 격리실에서 지내다가 다음주 앞동산에 풀어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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