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경, 인내천님께서 보호소 입구를 서성이던 푸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가보니 누더기 상태의 푸들이 풀숲에 바짝 엎드려 으르렁대고 있었어요.
아이는 잡히는 순간 별 저항없이 순순히 우리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오랜 방치로 인해 아이의 털은 갑옷처럼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여 뼈와 살가죽만 남아 있었어요.
목에는 검정 목줄과 연두색 스카프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건강검진 및 미용을 하였어요.
털을 밀어내니 아이의 몸은 더 앙상해 보였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오늘 아침 이 아이와 닮은 아홉살 강이를 심장병으로 떠나 보내고
초췌한 모습의 여덟살 장미가 운명처럼 들어왔습니다.
마치 누군가의 자리를 비워 놓고 떠난 것처럼..
장미는 그렇게 강이의 빈 자리에 다시 온기를 채워 놓고 있습니다.
장미는 극심한 영양결핍 상태이며 생식기 돌출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외 심장사상충 및 기타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아이는 한달 정도 세심한 관리를 받은 다음 곧바로 치료에 들어갈 것입니다.
몸이 허약한 장미는 앞으로 천사방에서 지낼 예정이에요.
새로이 식구가 된 우리 장미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릴게요.
입양상담 : 파파 010-9434-5178
입양신청 : 네이버카페 입양신청 게시판
입양조건 : 1) 가정방문, 2) 서약서작성, 3) 신분증사본제출, 4) 책임비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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