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보자로부터 새롭게 들은 내용입니다.
까까는 원래 보성에 있는 도로가 풀숲에서 구조되었다고 해요.
맨 처음 차를 몰고 무심코 지나가는 중
도로가에서 풀숲으로 도망치는 아이를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이상히 여겨 차를 세우고 천천히 다가가보니
겁에 질린채 풀숲에 몸을 숨기고 나오지 않았다고 해요.
아이를 천천히 달래어 나오게 한 다음 붙잡고 보니
양 쪽 귀에 진드기들이 수없이 달라붙어 있었고
며칠을 굶었는지 엄청 말라있었다고 합니다.
집에 데려와 사료를 주니 허겁지겁 먹고는
그동안 얼마나 혼이 났는지 사람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피하더랍니다.
또 무슨 소리만 들리면 구석에 숨기도 바빴구요.
태어난지 4개월밖에 안된 아이인데
이 순진무구한 아이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인적도 없는 도로가에 버리고 갔을까요.
인간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아이들..
사람도 없는 곳에 버리는 건 굶어죽으란 뜻이나 다름 없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사랑받기 보단
눈치보고 도망치는 것부터 배우는 아이가 어디 있을까요.
우리 가여운 까까는
이제 우리가 얼마나 따뜻한 존재인지
또 자기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꼭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